|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유럽 방위산업의 인사이트를 담은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24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은 투자자들에게 유럽 방위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이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더불어 오는 29일 상장 예정인 ‘HANARO 유럽방산’ ETF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가이드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유럽 국방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 NATO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GDP 대비 5%까지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점을 ‘시대적 전환(Zeitenwende)’의 핵심 계기로 평가했다.
회사는 유럽의 국방예산 확대 흐름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비 증가의 핵심 동력은 과거 수십 년간 투자 부족으로 누적된 노후 장비의 현대화 수요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소모된 재고의 보충 필요성이다. 이 흐름이 유럽 방산 기업의 직접적인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럽산 구매(Buy European)’ 흐름 가속화로 유럽 권역 내 방산 기업들이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HANARO 유럽방산 ETF’는 라인메탈(RHEINMETALL), 레오나르도(LEONARDO), 탈레스(THALES), BAE 시스템즈(BAE SYSTEMS) 등을 포함한 유럽 방산기업들로 구성됐다. 유럽의 재무장 및 방위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NATO의 국방비 지출 확대 합의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추구는 유럽 방산 기업들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장이 희소한 시대에 유럽 방산주는 ‘매그니피센트 7(M7)’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성장주로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