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장재원(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대전 교제살인 장재원 ‘신상·나이·얼굴’ 공개
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은 11일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다. 장재원의 신상정보 공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유지됩니다.
장재원은 지난달 29일 낮 12시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노상에서 30대 여성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장재원은 공유차와 렌터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도망다니다 약 24시간 만인 30일 오전 11시45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붙잡혔습니다.
검거 직후 음독을 시도한 장재원은 생명에 지장 없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구속됐습니다.
전 연인 살해 이유 재조명
MBC
장재원 A 씨와 헤어지기 전후로 금전 관계로 갈등을 빚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토바이 리스 비용이나 카드값 등 금전적 지원을 해줬는데도 A 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이 부산에 가자”며 피해자를 유인한 뒤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장재원이 범행 전 흉기를 마트에서 구매해 미리 준비한 점과 ‘살인 방법’ 등을 검색한 점 등에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