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적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8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피오렌티나와 1-1로 비겼다. 이제 맨유의 프리시즌은 종료됐고 돌아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널전을 앞두고 있다.
피오렌티나전을 앞두고 맨유 이적이 확정된 벤자민 세스코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스코는 마찬가지로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새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세스코는 수만 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인사하면서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맨유의 공격진은 음뵈모, 마운트, 쿠냐였다. 전문 최전방 공격수 호일룬이 있었음에도 루벤 아모림 감독은 기용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세스코의 입단식까지 진행되면서 호일룬은 찬밥 신세가 됐다.
맨유는 호일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 “맨유는 호일룬 임대 이적의 문을 열어놓았다. 호일룬은 맨유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 밀란은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600만 유로(100억)의 임대 이적료와 주급 완전 부담을 조건으로 내건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이 잔류를 선언했음에도 말이다. 지난 본머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끝나고 “경쟁은 나를 날카롭게 만든다. 앞으로 펼쳐질 모든 일을 환영한다”라며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었다.
호일룬의 잔류 선언에도 맨유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데 호일룬의 심경의 변화가 있는 걸까.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맨유 소식통 ‘센트리 데빌즈’는 벤 제이콥스, 알렉스 크룩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호일룬 측은 이제 맨유에서의 경력이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호일룬은 출전 시간을 위해 클럽을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매각을 선호하지만 임대도 배제하지는 않는다”라며 호일룬이 점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