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이 공개 2주차 주말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F1 더 무비’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좀비딸’은 8~10일 84만481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35만명이다. 흥행세는 이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오는 13일 ‘악마가 이사왔다’가 공개되면 한풀 꺾일 거로 예상된다. 11일 오전 6시45분 현재 예매 순위를 보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예매 관객수 약 6만5800명으로 ‘좀비딸'(약 6만1800명)을 근소하게 앞서 있다.
‘좀비딸’이 ‘악마가 이사왔다’ 공세를 버텨내고 장기 흥행 체제를 갖추게 되면 400만 관객 고지도 노려볼 수 있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400만명을 넘긴 작품은 아직 한 편도 없다. 이 영화는 좀비가 된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조정석이 아빠 이정환을, 최유리가 딸 수아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이정은·윤경호·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이윤창 작가가 2018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F1 더 무비’는 같은 기간 31만8869명을 추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수 364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에 나온 모든 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이다. 2위는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339만명)이다.
‘F1 더 무비’는 불의의 사고로 F1 무대를 떠나 용병 드라이버로 살아가고 있는 ‘소니 헤이스’가 다시 F1으로 돌아와 꼴찌팀을 이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가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고, ‘탑건:매버릭'(2022)을 만든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발레리나'(10만9397명·누적 18만명), 4위 ‘킹 오브 킹스'(8만5143명·115만명), 5위 ‘스머프'(6만3571명·9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