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이 틱톡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정국의 개인 틱톡 계정 팔로어 수가 2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2000만 명을 넘어선 뒤 약 8개월 만에 200만 명이 추가로 합류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최근 새 영상을 거의 올리지 않았음에도 팔로어, 조회수, 좋아요가 모두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가 잠시 멈춰도 인기는 전혀 식지 않고 있다.
현재 그의 틱톡에는 총 19개의 게시물이 있다. 이 중 1억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3개, 5000만 이상이 무려 16개다. 가장 높은 조회수는 R&B 황제 어셔와 함께한 ‘Yeah!’ 댄스 영상으로 1억7000만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하트’를 받은 영상은 ‘스우파2’의 ‘Smoke’ 댄스 챌린지로 좋아요 1692만 개를 받았다.
정국의 이름이 곧 브랜드라는 사실은 해시태그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고유 해시태그 ‘#jungkook’ 조회수가 무려 3000억을 넘었는데, 단일 해시태그로 이 수치를 찍은 건 전 세계 솔로 아티스트 중 정국이 최초다.
틱톡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정국의 유튜브 공식 토픽 채널은 383만 명이 구독 중으로, K-팝 솔로 가수 유튜브 토픽 채널 중 1위를 지키고 있다. 인스타그램도 화제다. 지난달 15일 재개설한 ‘mnijungkook’ 계정은 9일 만에 922만 팔로어를 확보했고, 현재는 1050만 명을 넘어섰다.
음악 기록 또한 화려하다. 2023년 발매한 ‘Seven’으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최장 기록인 106주, 107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SNS 팔로어 수치부터 글로벌 음악 차트 기록까지, 정국은 여전히 ‘월드 오브 월드 클래스’의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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