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초원, 그 위를 스치는 여름 햇살 속에서 이주연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이번 컷은 제주도의 드넓은 목장을 배경으로 한 여름 산책 같은 장면. 그는 네온 핑크 컬러의 크롭 브라톱과 쇼츠 셋업을 매치해 눈부신 색채 대비를 완성했다. 상·하의 모두 화이트 파이핑 디테일로 경쾌함을 더했고, 발목까지 드러나는 하이탑 스니커즈로 스포티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팔목에는 같은 톤의 스크런치를 더해 컬러 매치를 극대화했고, 선글라스 하나로 휴양지의 여유와 도심의 세련됨을 동시에 담았다. 팬들은 “목장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이주연의 핑크”라며 감탄했고, “여름 코디 저장 완료”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이 스타일은 90년대 테니스웨어의 경쾌함과 2020년대 애슬레저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과거 코트 위의 기능성과 오늘날 일상 속 패션의 경계를 허문 셋업 코디는, 여행지뿐 아니라 도심 속 주말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크롭 상의와 하이웨스트 쇼츠의 조합은 다리 라인을 길어 보이게 하고, 여름철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애프터스쿨 원년 멤버로 데뷔해 배우와 예능인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온 그는, 최근에도 여행과 일상을 오가며 트렌디한 룩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핑크 셋업은 그가 여름을 대하는 방식—화려하지만 편안하고, 눈길을 끌면서도 자연 속에 녹아드는 감각—을 가장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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