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문자 받고 기뻐하던 베리발, “쏘니가 이제 토트넘에 없다니…조금 이상해요”

손흥민 문자 받고 기뻐하던 베리발, “쏘니가 이제 토트넘에 없다니…조금 이상해요”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카스 베리발은 손흥민이 그립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베리발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베리발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0-4 패배 이후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다음 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이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뮌헨전은 손흥민이 떠난 뒤 치르는 첫 번째 경기였다. 베리발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래서 좀 이상하다.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에 있었는데 말이다. 아직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곧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손흥민이 떠날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모두가 경기 전에 기자회견 소식을 들었다. 기자회견 직전에 공식적으로 알게 됐다”라고 손흥민에 대한 헌사를 보냈다.

아울러 베리발은 손흥민이 떠난 주장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좋은 정신력을 가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로메로는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며 최선을 다한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베리발은 ‘손흥민바라기’로 통한다. 토트넘 이적 이전 손흥민의 문자를 받고 기뻐했었다. 토트넘 합류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인데 이적 전에 “토트넘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손흥민에게 환영 문자를 받은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자 레전드다. 바쁜 와중에도 나에게 문자를 보내준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해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베리발은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역할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했다. 매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말 운이 없었다. 우리는 매디슨을 응원하고 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바라야 한다. 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뛰겠다. 공격형 미드필더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상관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10번 포지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매디슨이 부상을 당했으니 내가 더 뛰어야 한다”라며 책임감을 느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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