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뮤직카우가 2025년 상반기 저작권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곡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전기 대비 4795% 상승한 4minute의 ‘살만찌고’가 차지했다.
10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악 투자 시장에서는 리메이크 열풍이 두드러졌다. 다비치 ‘모르시나요’, 젝스키스 ‘커플’, 변진섭 ‘숙녀에게’, 박혜경 ‘빨간 운동화’ 등 원곡이 리메이크 음원 발매와 함께 재조명되며 저작권료가 크게 뛰었다.
상승률 2위는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으로 화제가 된 박혜경 ‘빨간 운동화’(3221%)가 차지했다. 김종국 ‘눈물 자국’(1210%), 다비치 ‘모르시나요’(977%), 몬스타엑스 ‘BEASTMODE’(893%)가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는 음반 제작·영화·광고 삽입 등 복제 매체 저작권료 상승률 1위가 ‘빨간 운동화’였다. 이어 이승철 ‘가까이 와봐’, 2NE1 ‘아파(Slow)’, ‘Lonely’, ‘I Don’t Care’가 각각 다음 순위에 등극했다.
공연 매체 부문에서는 김종국 ‘눈물 자국’, 몬스타엑스 ‘BEASTMODE’, GOT7 ‘Go Higher’, 다비치 ‘모르시나요’, NCT Dream ‘ANL’ 순으로 상위 5곡이 올랐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리메이크, 재결합, 컴백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저작권료 상승에 반영됐다”며 “음원이 활용되는 방식이 수익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 플랫폼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이 발행·거래된다.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투자 전 상품 설명서와 약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