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개봉 11일 만에 300만 돌파…’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휩쓴 최신 한국영화

미쳤다, 개봉 11일 만에 300만 돌파…’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휩쓴 최신 한국영화

넷플릭스가 아닌 극장가에서 올여름 최대 흥행작으로 부상한 한국 영화 ‘좀비딸’이 개봉 한 달도 안 돼 관객 300만 명 돌파를 달성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덩달아 이 작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화 ‘좀비딸’ 스틸컷. 배우 윤경호. / NEW 제공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8월 1주 차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좀비딸’은 응답률 14.6%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이하 8일 기준)에 따르면 ‘좀비딸’은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에서 1위를 지켰으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2위에 올랐다. 해당 기록은 하반기 극장가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좀비딸’은 딸 수아(최유리)가 좀비로 변하자, 아빠(조정석)가 시골로 숨어 들어가 딸을 지키기 위해 ‘좀비 딸 훈련’이라는 극단적이면서도 애틋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 드라마와 좀비물의 결합이라는 이색 설정, 주연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휴머니즘을 가미한 서사가 관객층을 넓히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관객 수는 300만 명에 근접해 있으며, 주말 흥행 성적에 따라 손익분기점 돌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좀비딸’ 스틸컷. 배우 최유리. / NEW 제공

‘좀비딸’ 포스터. / NEW 제공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로 8.1%를 기록했다. 은퇴한 전설의 F1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가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기 위해 신예 드라이버와 갈등과 협력을 반복하며 팀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과정을 그린 레이싱 드라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현재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 2위,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위는 7.7%를 차지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안효섭)가 자신이 읽던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결말을 알고 있는 유중혁(이민호)과 손을 잡고 재난 시나리오를 바꾸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판타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현재 좌석 점유율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로 7.2%를 기록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으로, 1960년대 레트로-퓨처리즘을 배경으로 이미 히어로가 된 ‘퍼스트 패밀리’가 우주의 파괴자 갈라투스와 그의 부하 실버 서퍼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과정을 그린다.

이외 순위는 ‘발레리나'(7.0%), ‘악마가 이사왔다'(6.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6.1%), ‘명탐정 코난 : 척안의 잔상'(5.7%), ‘킹 오브 킹스'(5.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1.39%p, 95% 신뢰수준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제외한 전 연령 관람 가능 작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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