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가 콘서트를 연기했다. 폭발물 신고 접수 여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0일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과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오픈과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 관객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더보이즈는 8일부터 네 번째 월드투어를 돌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 월드투어 인 서울’을 열 계획이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시설물을 관리하는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케이스포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관객 등 총 300여명이 대피했고, 경찰과 소방당국 인력 70여명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