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출전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10여 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합류했다. 유럽 구단의 관심에도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약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다고 확인했다”라며 “그는 리그 최고 이적료를 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걱정하실 필요 없다. 뛰는 데 있어서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 관여하시겠지만 최대한 서류 관련도 그렇고 준비할 게 많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난 이곳에 축구하러 온 거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컨디션은 지장이 없고 최대한 빠르게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데뷔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LAFC 존 소링턴 단장은 “9일까지는 이민국 등록 절차상 촉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능한 한 빨리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총동원할 생각”이라며 서류 관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이 시카고를 상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축구 소식을 잘 아는 톰 보거트 기자는 9일 “손흥민이 비자를 받았다. 시카고에서 LAFC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끝났다”라며 “손흥민은 비자가 발급되길 바라며 LAFC와 함께 이동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