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범죄도시 넘어…미친 기세로 300만 돌파 앞둔 괴물 ‘한국 영화’

파묘·범죄도시 넘어…미친 기세로 300만 돌파 앞둔 괴물 ‘한국 영화’

한 아버지가 좀비로 변해가는 딸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사투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영화 ‘좀비딸’ / 잇츠뉴

바로 영화 ‘좀비딸’이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16만 1305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정상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67만 2223명이다.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좀비 바이러스 감염 사태 속에서 딸 수아가 감염되자, 아버지 정환이 그녀를 보호하며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포와 긴장감 속에서도 유머를 놓지 않아 코미디와 가족 드라마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환 역의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 ‘관상’,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수아 역의 최유리는 드라마 ‘마우스’, ‘학교 2021’과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윤경호가 감염 사태 한복판에서 웃음을 주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완급을 조절한다. 그는 홍보 일정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발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예능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던지는 재치 있는 한마디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화 ‘좀비딸’ / 잇츠뉴

원작은 2018년 공개된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으로, 영화는 이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개봉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일 만에 200만 관객에 도달했다. 10일 연속 1위 기록에 힘입어 주말에는 3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6만 581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339만 412명을 기록했다.

3위는 지난 6일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로 2만 7269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5080명이다.

4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로 일일 관객 수 1만 3233명, 누적 108만 5518명을 기록했다.

5위는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 ‘스머프’로 이날 1만 991명이 관람, 누적 관객 수는 3만 8641명이다.

영화관을 나선 관객들은 “좀비물인데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부성애와 가족애가 눈물 나게 그려졌다”, “원작 웹툰 팬이라 기대했는데 만족스럽다”, “조정석의 코믹 연기와 감정 연기가 모두 좋았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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