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도쿄 여행 필수! 도쿄 카키고오리 빙수 맛집 4

여름 도쿄 여행 필수! 도쿄 카키고오리 빙수 맛집 4

‘카키고오리’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식 빙수인 카키고오리는 헤이안 시대 귀족들만 즐기던 여름철 별미였습니다. 당시 문학 작품 속에는 ‘얼음을 저장해 두었다가 여름에 깎아 먹었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죠. 얼음을 곱게 갈아 과일, 떡, 팥 등을 올린 비주얼은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하지만, 재료와 식감은 조금 다릅니다. 한국의 빙수는 우유를 베이스로 하여 얼음에서도 맛이 느껴지는 반면, 카키고오리는 맑은 물로 만든 얼음을 사용해 입자가 굵고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산처럼 얼음을 쌓고 과일 시럽이나 말차 소스를 뿌리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카키고오리 맛집을 꼭 들러보세요.

토라야 아카사카 (TORAYA AKASAKA)

일본의 전통적인 화과자와 팥 앙코로 유명한 토라야.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만큼 엄선된 식재료로 만든 전통 카키고오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즌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가장 유명한 건 앙 페이스트 빙수와 고급 말차 시럽 위에 고운 팥을 올린 말차 시럽 빙수. 화학 감미료 없이 전통 재료 기반의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건축물이 보여주는 미감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방문 가치가 충분해요.

|4 Chome-9-22 Akasaka, Minato City, Tokyo

히가시야 긴자(HIGASHIYA GINZA)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화과자를 세련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히가시야 긴자. 맛 뿐 아니라 인테리어, 식기, 서비스까지 최고로 꼽힐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찻집인만큼 카키고오리 역시 한 눈에 봐도 미감이 뛰어납니다. 말차 시럽, 흑설탕, 유자청 등 전통 재료와의 섬세한 조합을 보여주며 화과자, 차와 페어링하면 더욱 훌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Chome−7−7, Ginza, Chuo City, Tokyo

쿠로차야(KUROCHAYA)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테라스 카페 쿠로차야는 천연 계곡을 끼고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콸콸 쏟아지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즐기는 카키고오리는 시원한 여름 맛의 극치랍니다. 대나무 용기에 멋스럽게 담겨 나오는 비주얼과 딸기가 씹히는 식감도 일품! 계곡 주변에 도시락 가게와 레스토랑, 소품 숍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하루 코스로 짧은 휴가를 떠나기에 제격입니다.

| 167 Konakano, Akiruno, Tokyo 190-0165 일본

@yukiusagi_komazawa

@yukiusagi_komazawa

유키우사기(YUKIUSAGI)

도쿄 내에서도 특히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토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카키고오리 전문점이 있으니 바로 유키우사기입니다. 눈처럼 부드럽게 갈아난 얼음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특징이죠. 망고 치즈 크림, 솔티 레몬 요거트, 유자 진저 등 독특한 조합의 시럽과 소스는 모두 직접 이 곳에서 제조한 것들이랍니다. 높이 쌓아 올린 빙수 위에 토끼 귀 모양의 장식을 더하는 등 귀여운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3 Chome-18-2 Komazawa, Setagaya City, Tokyo 154-0012 일본

관련기사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