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8일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장 후보는 이날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 장동혁이 앞장 서서 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대구에 오자마자 어떤 어르신께서 저를 엄청 혼내시며 ‘정청래가 저러고 있는데 뭐하고 있느냐, 속이 뒤비진다’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당원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두 번이나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탄핵 반대를 외쳤던 당원들을 향해 극우니 혁신의 대상이니 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 한심한 것은 내란동조세력이라는 말 한마디에 보따리까지 내팽개치고 도망치기 바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당원들은 실망하고 분노했다”며 “억지로 후보를 바꾸려다가 당원들을 두 번 실망시키고 호되게 꾸지람만 들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한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은 뒷짐만 지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침까지 뱉었다”며 “오히려 당을 망치고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혹시나 내란세력으로 몰릴까 절연하자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낼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거짓 선동과 프레임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이 국민의힘의 미래가 되겠다”며 “장동혁의 손을 잡으면 보수의 심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대구 경북 당원 여러분, 박정희 정부 이래로 벌써 62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여러분이 피와 땀으로 세운 보수의 미래를 지켜낼 사람은 바로 저 장동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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