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도장이 지나치게 너무 쉽게 벗겨진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이야기방에는 최근 “테슬라 도장이 참 약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고속도로 주행 몇 번 했더니, 이틀 새 돌빵이 5개가 늘었다”면서 “긁어보면 손톱이 툭 걸리고 베이스 컬러가 보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견임을 전제로 “최소한 볼보나 BMW 비교하면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테슬라 도장이 약하다)”라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 테슬라코리아 클럽에는 “테슬라 도장이 약하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면서 “셀프 세차했는데 도장이 까졌다”라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런 글들이 이어지자 네티즌들은 댓글로 사진의 차량 사진을 줄줄이 인증하며 “바라만 보고 숨만 쉬어도 까질 것 같은 도장은 처음”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를 탄다는 한 차주는 “앞 범퍼에 자잘자잘한 도장 까짐은 정말 세차할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면서 “많은 차를 타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테슬라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도장이 약할 수밖에 없다”라고 테슬라를 옹호하자, 다른 네티즌이 “그냥 기술 부족”이라고 단박에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왁스 올리고 광내던 사람도 테슬라 세차를 할 때마다 돌빵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점점 맛이 안 나서 그냥 안 하게 된다”면서 “테슬라 도장은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