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보여준 공격력을 이어간다.
서울은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를 거두며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 순위 반등에 성공한 서울은 직전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4위(승점 36)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서울은 전북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23골) 2위에 있을 만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시즌 초반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을 때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쉽게 지지 않았다.
하지만 핵심 중앙 수비수 김주성이 일본 J리그 산프렌체 히로시마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새롭게 영입한 정태욱이 야잔과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후반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선수가 많다. ‘주장’ 제시 린가드가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해 둑스, 클리말라, 안데르손 등 외국인 공격수도 기여하고 있다.
박동혁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데르손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김주성의 이탈로 수비에 공백이 생겼다”며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공백을 젤 메운다면 후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4월 제주 SK전 이후 무려 13경기 동안 무승에 시달렸고,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승점 10점 대에 머물러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신임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리그 3무 4패로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나란히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서울은 7골을 실점했지만 3골이나 득점하며 저력을 보여준 반면에 대구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대패(0-5)했다.
관전 포인트는 체력이다. 다른 팀과 달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두 팀이기에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다. 90분 내내 체력적으로 우세한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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