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무리하게 당겨쓰다 또또또 햄스트링 부상?…펄쩍 뛴 KIA “오히려 보수적 접근, 원래 7월 중순 복귀였다”

김도영, 무리하게 당겨쓰다 또또또 햄스트링 부상?…펄쩍 뛴 KIA “오히려 보수적 접근, 원래 7월 중순 복귀였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충격적인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일각에선 다급한 KIA 구단이 무리하게 김도영을 당겨쓰다가 다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KIA 구단은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을 두고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 복귀 시기를 잡았다는 주장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커리어하이’ 및 리그 MVP 시즌으로 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찬란했던 2024시즌과 달리 2025시즌 김도영엔 악재만 연이어 찾아왔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약 1개월 재활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온 김도영은 27경기 출전, 타율 0.330, 33안타, 7홈런, 26타점, 3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친 김도영은 6월과 7월 약 2개월 동안 또 긴 재활에 매진했다. 김도영은 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위 회복 판정을 받고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김도영은 지난 1일 대학교와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후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도영은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일과 6일 무안타에 머물렀던 김도영은 7일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복귀 안타를 신고했다. 

불운은 한순간 찾아왔다. 김도영은 5회말 수비에서 상대 땅볼 타구를 처리하려다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그 순간 햄스트링에 다시 문제가 생겼다. 곧바로 대수비로 교된 김도영은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재발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KIA는 “김도영 선수가 오늘(8일) 오전 창원 소재 청아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고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좌측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현재 부종이 있어 2~3주 후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가 확인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세 번째 햄스트링 재발을 두고 구단이 무리하게 복귀 일정을 당긴 게 아니냐는 일부 시선도 있다.

KIA 구단은 김도영의 복귀 시점을 두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항변한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의 경우 양쪽 햄스트링을 다쳤기에 오히려 보수적으로 재활 기간을 더 줬다. 원래는 7월 중순 복귀 예정이었는데 근력 테스트와 외부 자문까지 받으면서 8월 초 복귀를 결정한 것”이라며 “다른 햄스트링 부상 사례와 비교해도 확실히 보수적으로 복귀 시점을 잡았다. 또 두 번째로 다쳤던 오른쪽이 아니라 5개월 전에 다쳤던 왼쪽 부위 부상이 재발이 구단도 더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IA 구단은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을 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내렸다. 다만 올해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김도영 경기 출전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KIA 관계자는 “올 시즌 분명히 김도영 선수의 힘이 팀에 필요하다. 벌써 한 시즌에 세 번째로 햄스트링을 다친 거라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조금의 무리도 안 시키려는 것”이라며 “우선 2~3주 뒤 정확한 검진 결과를 지켜보면 더 명확한 결론이 나올 듯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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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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