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될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발표 당일 스스로 물러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총리실은 7일 밤 공지를 통해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용 의사를 철회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전 국장은 1974년 서울 출생으로 잠실고, 서울디지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에는 이 대통령의 수행비서였고,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엔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민주당 당대표 때는 당대표실 국장급 당직자로 채용됐고,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씨는 8일자 임용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마쳤지만 임용 전 의사를 철회하면서 실제 임용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정무실장에 이후삼 전 민주당 의원, 민정실장에 신현성 변호사, 공보실장에 최혜영 전 민주당 의원을 정식 임명하며 총리실 진용을 완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