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심형탁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새로운 슈퍼맨 심형탁이 함께했다.
이날 심형탁은 아내 히라이 사야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심형탁은 “촬영하러 일본에 갔다가 촬영 현장에 총책임자로 있었다. 제가 첫눈에 반해서 계속 두드렸더니 열리더라. 마음을 열어줘서 사귀게 됐고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케이했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한국말을 배우기 전까지는 번역기로만 (소통했다) 일상생활도 번역기로 (소통했다)”라고 밝히자, 박수홍은 “그 당시에 말이 잘 안 통해서 더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말 통하고 나서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지난 2023년 인본인 히아리 사야와 결혼했는데, 심형탁은 “결혼할 때 친척들이 오지 않냐. 저는 혼자였다. 저는 핏줄이 아무도 안 왔다. 저는 사실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은 만큼 힘들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산소 호흡기를 달아 준 게 아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형탁 씨가 힘들 때 한 줄기 빛이었다”라고 말했고,
심형탁은 “그래서 제가 숨 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수홍은 “저는 저 마음 알죠”라며 공감했고, 심형탁은 “하루라는 선물을 줬고 이제는 새롭게 대규모 가족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날 처음으로 독박 육아를 하게 된 심형탁은 “저의 와이프는 아무래도 외국 사람이라서, 일본에서는 베이비 시터를 많이 쓰지 않는다더라. 그래서 저희 둘이 온전히 키워왔고, 와이프가 나가서 혼자 본거는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심형탁은 아내 히라이 시야에 관해 “굉장히 꼼꼼하고 계획적이라 저랑 정반대의 성격이다. ‘아기 눈을 계속 많이 봐달라’고 이런 말들이 너무 예쁘다. 사야가 그렇다”라며 칭찬했다.
심형탁은 “내가 생각지 못한 그런 말들을 가끔 한 번씩 하면 ‘내가 좋은 사람이랑 결혼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작은 거 하나하나에”라며 “그리고 편지에 그림을 그렇게 그린다. 그 그림 보면 따뜻해지고 참 좋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심형탁은 “제가 상처가 많다 보니까. 그 상처가 많아서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 준 여자라고 생각한다. 근데 산소 호흡기까지 달아주고 제가 숨 쉬고 살만하니까 저한테 삶의 영양제 하루를 낳아준 것 같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심형탁은 “나이는 먹지만 오히려 마음과 정신은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고, 이에 박수홍은 “너무 잘했다”라고 심형탁을 토닥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