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인선, 촬영 중 ♥정일우에 심쿵한 사연? “매몰찬 모습에 설레”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이창규 기자) ‘화려한 날들’ 주연들이 서로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 김형석 감독이 참석했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극중 삼각관계를 그려낼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은 KBS 주말극에 처음 도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로가 처음 호흡을 맞춘 만큼 케미가 어떨지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는 가운데, 정일우는 “(윤현민) 형과는 어렸을 때부터 절친인 역할이라 케미에 대한 부분을 걱정했다. 그런데 형이 워낙 편하게 잘 해주시고, 유머러스하게 잘 해주시고 분위기 잘 끌어주셔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정인선 씨는 극중 대학 동문으로 나오고, 어릴 때부터 친한 관계로 나온다. 워낙 경력이 오래된 분이다보니 저희를 잘 끌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윤현민은 “저 또한 (정)일우, (정)인선이와 찍으면서 현장이 재밌다. 저희가 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좀 더 으쌰으쌰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컷이 나면 집에 가기 싫은 순간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거의 매일 보는 중이다. 여기 오기 전에도 라디오(‘박명수의 라디오쇼’) 함께 갔다 오고 해서 화기애애하다. 소소한 에피소드를 다 말씀드리고 싶은데, 지금 세 명의 실제 케미가 잘 묻어나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정인선은 “이번에 다행히 멋지고 재밌는 오빠 두 분을 만나서 현장에서 굉장히 재밌게 찍고 있다. 오빠들이 많이 놀린다”면서 “항상 제가 가시고기 역할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친근하기도 하고 ‘나를 희생시켜라’ 하는 마음도 있다”고 세 사람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촬영하며 ‘심쿵’ 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요즘 많이 덥다. 그래서 착각하는 것 같다”고 농담하면서 “오빠(정일우)가 (극중) 학교 선배다보니 매몰찬 모습이 있는데 그럴 때 설렌다. 담백한 모습일 때 설레더라. 또 어제 찍은 신 중에서는 매너 좋게 차 문을 열어준 게 있는데 그 때 심쿵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화려한 날들’은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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