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 미국 호놀룰루시의회 초청 방문./사진=서울시의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이 이달 1~7일 상호결연도시인 미국 호놀룰루시의회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최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호놀룰루시의회 공식 초청으로,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양측 의회는 지난 2013년 체결된 우호협력 의향서를 바탕으로 교류해 오다 체결 10주년을 맞은 2023년 상호결연 MOU로 단계를 높여 양 도시간 우호증진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은 2년 전 10월,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10주년 및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방한한 바 있다.
이때 서울시의회 대표단의 초청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에도 어니스트 마틴 前 의장 등이 서울시의회를 방문, 대표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일 호놀룰루시의회를 방문해 워터스 의장을 비롯한 의회 대표단을 면담하는 한편, 서울-호놀룰루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워터스 의장 등에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한인계 최초로 하와이주 부지사에 당선된 실비아 루크 장 부지사를 면담하고 양 도시 관광 및 규제개혁 정책에 관해 대화했다.
최호정 싀장이서울-호놀룰루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워터스 의장 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루크 장 부지사는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를 설명하며 한국과 서울의 발전이 하와이 사회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은 물론 그들의 삶을 개선시켰다고 말했다고 시의회는 전했다.
대표단은 하와이 대학교 배성곤 한국학연구소장 등을 만나서는 서울 관련 자료 기증 방법을 논의했다.
6일에는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내 이승만 동상 앞에 헌화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대표단은 2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보훈 사적지 걷기행사에 참석해 한인 이민 및 독립운동 관련 주요 장소를 걸으며 3세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면담했다.
또 제21회 하와이 한인축제에 참석해 현지 교민들과 교류했다.
4일에는 국립태평양 기념묘지를 방문해 전쟁 유공자에 참배하고 호놀룰루총영사관을 방문했다.
최 의장은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인 동시에 이민 선조들이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의미있는 곳”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한국문화 및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도 높은 지역인 만큼 앞으로 하와이주정부 및 호놀룰루시정부와의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