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MLB 도전 3시즌만에 마이애미서 방출

심준석, MLB 도전 3시즌만에 마이애미서 방출

심준석이 6일 마이애미에서 방출됐다. MLB 도전 3시즌만에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2023년 피츠버그 입단식 당시 포즈를 취한 심준석.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셜미디어 캡처

고교 시절 제2의 박찬호로 불렸던 심준석(2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마이애미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구단인 FCL 말린스에서 뛰던 심준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덕수고 시절부터 고교 투수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심준석은 2023시즌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MLB 진출을 선언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금 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입단 첫해 루키리그 4경기 등판이 전부였지만, 8이닝 3안타 1홈런 3볼넷 1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키웠다.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지난해에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올 시즌 루키리그 1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 16탈삼진, 23볼넷, 이닝당 출루허용(WHIP) 2.4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