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약물 전달’ 폭풍 성장…5년뒤 1조달러 시장 된다

‘주사형 약물 전달’ 폭풍 성장…5년뒤 1조달러 시장 된다

사진 = 뉴시스

 

자가면역 질환, 암, 비만 등 만성 질환의 증가와 첨단 주사 기기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주사형 약물 전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해당 시장 규모가 5년 뒤에는 1조 달러(약 1391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발간한 ‘KBIOIS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주사형 약물 전달 시장은 6338억 달러(약 881조원)를 기록했다.

향후 6년간 연평균 8.4% 성장율로 2030년에는 1조348억 달러(약 1438조4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사형 약물 전달은 피부, 장기, 중추신경계, 순환계 및 근골격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약물을 직접 체내에 투여하는 방식을 뜻한다. 시장은 주사제를 통한 약물 투여와 관련된 제품, 기술 및 서비스를 포괄한다.

지난해 제품별 주사형 약물 전달 시장은 제형 부문 3972억 달러(약 552조5000억원), 장치 부문 2366억 달러(약 329조1100억원)로 집계됐다. 2030년까지는 각각 6611억 달러(약 919조6000억원), 3737억 달러(약 519조82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형 부문은 지난해 62.7%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종양 등 다양한 치료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장기 작용 체형, 나노입자·마이크로입자 기반 전달 기술, 리포좀 등 첨단 약물 전달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기인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존슨앤드존슨(J&J), 로슈, 화이자, 미국 머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가 꼽힌다.

지난해 치료 분야별 주사형 약물 전달 시장은 자가면역질환 2032억 달러(약 282조6500억원), 호르몬 장애 1371억 달러(약 190조7000억원), 비만 962억 달러(약 133조8100억원), 암 841억 달러(116조9800억원), 감염병 642억 달러(약 89조3000억원), 기타 치료 분야 145억 달러(약 20조1700억원) 순으로 기록됐다.

자가면역질환 분야가 32.1%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예측 기간 동안 만성 질환 특징과 유전적·환경적 요인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비만 치료 분야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여 부위별로는 지난해 피부 기반 투여가 56.7%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가졌다. 이는 인슐린, 모르핀과 같은 백신 및 약물의 피부 기반 투여 시 높은 효능에 기인한다. 이어 순환계·근골격계 기반 투여, 장기 기반 투여, 중추신경계 기반 투여 순이었다.

지난해 주사형 약물 전달 시장이 가장 컸던 지역은 북미 2961억 달러(약 411조8800억원)다. 이어 유럽 1525억 달러(약 212조1300억원), 아시아태평양 1481억 달러(약 206조원), 라틴 아메리카 228억 달러(약 31조7100억원), 중동 및 아프리카 142억 달러(약 19조75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46.7% 점유율을 기록했다. 당뇨병 유병률 증가, 주사형 약물 전달 기기에 대한 우호적인 보험 보장 체계, 주요 기업들의 시장 침투 확대, 첨단 약물 전달 기술의 보급 확대 등이 작용했다.

24.1% 점유율을 차지한 유럽은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23.4% 점유율은 고령 인구 증가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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