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데버스, 2~3주 전에 잘해줬다면”…주축 선수 대거 트레이드→셀러로 변신한 SF, 아쉬움 한가득

“이정후·데버스, 2~3주 전에 잘해줬다면”…주축 선수 대거 트레이드→셀러로 변신한 SF, 아쉬움 한가득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팀은 그가 조금만 더 일찍 페이스를 되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아쉬울 2025시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김일(1일·한국시간)을 앞두고 셀러로 변신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팀은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35·뉴욕 메츠), 마무리투수 카밀로 도발(28·뉴욕 양키스)과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떠나 보내며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함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24경기에서 9승15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꺾였다. 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하며 승률 5할(56승57패)이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팀은 그가 조금만 더 일찍 페이스를 되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지구 선두 LA 다저스(65승48패)와는 ‘9’경기 차로 크게 벌어져 있다.

3위 안에 들어야 포스트시즌(PS) 진출 자격을 얻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에서는 6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2승51패)와는 ‘6’경기 차다. PS 진출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팀은 6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라파엘 데버스(29)와 공격의 첨병 이정후(27)의 부진이 뼈아팠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팀은 그가 조금만 더 일찍 페이스를 되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최근 “데버스와 이정후가 2~3주 전에 잘해줬다면, 주축 선수 3명을 트레이드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데버스는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율 0.230(87타수 20안타),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5를 기록했다. 특히나 많은 기대를 했던 장타율이 0.368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팀은 그가 조금만 더 일찍 페이스를 되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AP뉴시스

이정후는 7월 21경기에서 타율 0.278(79타수 22안타), 9타점, OPS 0.73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이었던 타격 페이스와 비교하면, 분명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PS 탈락이 확정된 건 아니다. 팀은 타격감을 되찾은 데버스와 이정후를 앞세워 반전을 이끌어내려 한다. 

매체는 “데버스와 이정후가 살아나는 건 좋은 신호다”라며 “출루 머신과 슬러거는 언제나 환영받는 존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8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팀은 그가 조금만 더 일찍 페이스를 되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