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서 언급했다.
스페인 ‘아스’는 5일(한국시간) “체룬돌로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LAFC를 떠날 수 있지만, 그는 곧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 대해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그는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10년 이상 있었던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더했다. 다만 행선지를 밝히진 않았다.
손흥민은 LAFC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LAFC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손흥민은 MLS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도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할 것이다. 최종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지만,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으로 여겨진다”라며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약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이적료로LAFC에 합류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지난 겨울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리그 최고 이적료를 깰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아스’는 “LAFC는 이번 여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발생한 수익을 통해 이 비용을 감당할 계획이다”라며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LAFC 체룬돌로 감독은 티그레스 UANL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영입에 대해 질문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아무것도 공식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손흥민에 대해서 언급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손흥민은 MLS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느 팀이라도 보유하고 싶어 할 선수다. 하지만 아직 확인된 게 없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