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조정석이 올해 최고 흥행 배우 자리를 예약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좀비딸’은 올여름 최고 흥행작을 넘어 2025년 최고 흥행작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날 ‘좀비딸’은 167,7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223,69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220만)을 돌파에도 성공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이 늘어났고, 정부가 지원한 영화 할인 쿠폰도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휴가철이 맞물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압도적인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좀비딸’은 개봉 후 각종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우선, 개봉 직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올해 최단기간 100만·200만 관객 돌파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좀비딸’의 다음 목표는 300만 관객, 그리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자리다. 올해 최고 흥행작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3,391,787만 관객을 동원했다. ‘좀비딸’은 개봉 이후 평일에도 꾸준히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주말에는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이번 주 내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잡고 202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좀비 장르의 틀을 깬 ‘좀비딸’은 러블리한 좀비를 소화한 최유리와 코미디의 대가 조정석·윤경호·조여정·이정은의 앙상블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조정석은 ‘엑시트'(2019)와 ‘파일럿'(2024)에 이어 올해 ‘좀비딸’까지 히트시키며 여름 극장가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날 ‘좀비딸’에 이어 ‘F1 더 무비’가 136,4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킹 오브 킹스'(57,048명), ‘배드 가이즈 2′(42,391명), ‘전지적 독자 시점'(35,028명)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를 예약한 ‘좀비딸’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좀비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