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첫, 사랑을 위하여’ 박해준과 염정아가 우연히 재회했다.
5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2회에서는 이지안(염정아 분)이 이효리(최윤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류정석(박해준)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안은 딸 이효리가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지안은 치료를 거부하는 이효리를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청해로 찾아갔다.
이지안은 청해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우연히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류정석과 재회했다. 이지안은 “세상 참 좁다. 이렇게 또 만나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류정석은 “그러게요. 이지안 씨는 많이 안 변했네요”라며 밝혔다.
이지안은 “이지안 씨? 아유, 말 편하게 하세요, 오빠”라며 만류했고, 류정석은 “제가 뭐 아무한테나 말 놓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지안은 “아무한테나. 근데 오빤 정말 못 알아보게 멋져지셨네요. 예전에는 이따만한 왕경태 안경 쓰고 그 칙칙한 색 옷, 그 뭐냐 궁상맞는 색깔 옷만 입어가지고 별명이 궁상당이었잖아요, 궁상당”이라며 회상했고, 류정석은 “미니멀 룩이었어요, 미니멀 룩”일아며 발끈했다.
이지안은 “그래도 제가 오빠 좋아했었잖아요. 친구들이 막 눈 낮다고 놀리고 그래도 내가 진짜 소신껏 좋아했었는데”라며 못박았고, 류정석은 “야, 이지안”이라며 쏘아붙였다.
이지안은 “말 놨네. 말 너무 잘 놓네, 아무한테나. 반가워서 장난 좀 쳐봤어요. 이렇게 만나니까 진짜 신기하긴 하다. 근데 오빤 무슨 일로 여기 왔어요? 혹시 오빠도 누구 뭐 잡으러 왔어요? 아니, 난 딸 잡으러 왔거든. 여행을 가장한 가출 중이시라서”라며 전했다. 류정석은 “설마 딸이 캠핑카 타고?”라며 이효리를 떠올렸고, 이지안은 “그 사이에 신내림 받았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또 이효리는 이지안과 다투고 바닷가로 향했고, “왜 난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나만”이라며 절규했다. 이효리는 바다에 빠졌고, 멀리서 지켜보던 류보현(김민규)은 “저기요”라며 바다로 달려갔다. 류보현은 물속에 뛰어들어 이효리를 구했고, 다행히 이효리는 무사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