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낮 12시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오찬 회동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대선 경선 기간인 지난 4월16일 오찬 회동 이후 약 3달 만이다.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이들은 회동에서 최근 당내 최대 이슈인 혁신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음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찬탄(탄핵 찬성파)-반탄(탄핵 반대파)’으로 나눠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반(反) 극우연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다.
최근 안 의원은 지난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1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및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만나는 등 중도보수 성향 인사와 공개 회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위원장을 만나서는 민심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 및 전한길씨 입당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기도 했다.
찬탄파 당권주자 중에서는 이미 조경태 의원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전날 혁신 후보들이 모여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안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는 “지금 그런 발언(단일화)은 너무 성급한 주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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