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품에 축구선수 손흥민이 안긴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행사장에 입장한 직후, 누군가 최홍만을 알아보면서 분위기가 술렁였고 토트넘 측이 쿠팡플레이 제작진에게 최홍만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렇게 시작된 최홍만과 토트넘 선수단 및 스태프, 경호팀의 만남은 현장에서 극적으로 이뤄지며 시선을 모았다.
최홍만은 각국에서 모인 토트넘 선수들과 교류하며 소통했다.
이후 최홍만은 토트넘의 유망주 양민혁을 번쩍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었다.
파페 사르(세네갈)는 손바닥 인사를 나눈 뒤 최홍만의 손에 깜짝 놀란 듯 눈을 휘둥그레 떴다. 최홍만이 뒤에서 껴안자 겁먹은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케빈 단소(오스트리아)는 K-1 전설과의 만남을 기념해 복싱 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은 감동을 담아 자신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직접 벗어 최홍만에게 선물했다.
190cm의 단소, 184cm의 사르도 최홍만(218cm) 앞에서는 작아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피지컬의 차이는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의 클라이맥스는 손흥민과의 역사적인 만남이었다.
손흥민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최홍만은 가벼운 인사 후에 진격의 거인답게 번쩍 들어 올려 헹가래 응원을 했고,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날의 열기는 토트넘 구단 공식 SNS에도 그대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최홍만과의 교류 장면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만나서 반가웠어, 최홍만”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글로벌 팬들에게도 이 순간을 공유했다.
쿠팡플레이 제작팀은 “시리즈 3년 역사상 가장 열정적인 현장이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만남이 자연스럽게 가장 큰 팬미팅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최홍만은 “손흥민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사랑하는 토트넘 선수들과 교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 손흥민 선수가 팀을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어느 팀에서든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올파이츠유니버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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