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는 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피츠버그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9번째 3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코리안 빅리거들이 8월 반등을 꿈꾼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 0.258을 유지했다. 팀은 접전 끝 4-5로 패했다.
그는 1~2타석 득점 기회를 놓쳤다. 1회초 1사 만루와 3회초 2사 1·3루에서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피츠버그 구원투수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그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고, 3루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태그를 피하는 환상적인 슬라이딩으로 시즌 9호 3루타를 기록했다. MLB 3루타 부문 3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에인절스전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LA(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4에서 0.222로 상승했다.
그는 첫 타석이었던 1회초 무사 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 우전 안타를 뽑았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라이언 제퍼잔에게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은 내야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혜성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 염증 부상 이후 첫 필드 훈련에 나섰다.|AP뉴시스
김혜성(26·LA 다저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 염증 부상 이후 첫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회복 및 재활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스스로 ‘90%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80~85%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격과 수비 훈련에 나섰다. 부상자 명단에서 빠르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30)이 이날 발목 부상으로 10일 IL에 오르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내야와 외야 모두를 오갈 수 있는 김혜성의 빠른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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