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실적 턴어라운드 시작…주주환원도 주목-KB

롯데하이마트, 실적 턴어라운드 시작…주주환원도 주목-KB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5일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942억원, 영업이익은 277.2% 증가한 105억원(영업이익률·OPM 1.77%)을 기록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배경에는 신규 점포 론칭, 직고용 효과, 고빈도· 고마진 SKU 증가,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 개시 효과 등이 원인 ”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구조 혁신에 집중하며 직고용에 따른 인력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고, 지역상권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매장(모바일 특화, 가전과 가구·인테리어 협업 매장 등)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폐점과 리뉴얼을 통해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점포 수도 2024년까지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신규점포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또한 기존의 단일 브랜드 중심 서비스와 차별화해 11개 브랜드, 21개 품목, 약 800여개 상품의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유’에서 ‘사용’으로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고객 체험형 매장 확대와 시너지가 예상되며 매출 확대 및 실적 안정성 향상에 주목할 만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총 2671억원 규모의 지원금 사업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비용 10%를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환급 받는다”며 “최소 89만명 이상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지표로 매출액·영업이익·배당성향을 설정하고 2029년 영업실적 목표를 매출액 2조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배당성향 30% 지향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제공=KB증권)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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