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 만일 이들이 이 팀으로 이적했다면, 이적시장의 판도와 다가올 시즌의 전망 모두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5-26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특정 구단으로의 이적이 무산된 선수들로만 구성한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먼저 골문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지킨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트래포드의 영입을 노렸지만,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택했다. 코모로의 이적이 무산된 말릭 치아우, 알나스르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택한 다비드 한츠코, 베식타스 이적 직전 웨스트햄으로 향한 카일 워커-피터스가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하칸 찰하놀루와 그라니트 자카가 구성한다. 갈라타사라이가 찰하놀루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AC밀란 역시 자카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자카는 선덜랜드로 향했다.
2선 구성이 특히 돋보였다. 기나긴 이적 사가 끝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한 두 선수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니코 윌리엄스와 모건 깁스-화이트가 그 주인공. 니코는 바르셀로나의 이적이 유력했고,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이에 더해 바이에른 뮌헨 대신 리버풀을 선택한 플로리안 비르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낙점됐다.
현재 리버풀 소속의 두 공격수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뉴캐슬의 영입 대상이었던 위고 에키티케는 리버풀을 선택했다. 다르윈 누녜스는 당초 SSC 나폴리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리버풀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누녜스의 연봉 수준을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