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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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켄리 잰슨(38, LA 에인절스)이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놀라운 활약으로 가장 뒷문을 잘 지킨 투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잰슨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구원투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무려 5년 만.
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잰슨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지난 2017년 6월과 2020년 8월에 내셔널리그 이달의 구원투수에 선정된 바 있다.
잰슨은 지난 한 달간 11경기에서 11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 탈삼진 13개로 펄펄 날았다.
켄리 잰슨-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잰슨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피안타 4개 중 장타는 2루타 1개. 즉 잰슨은 지난달 LA 에인절스의 9회를 철통과도 같이 막아낸 것.
이에 지난 6월까지 4.08에 달하던 잰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현재 2.85까지 하락했다. 이는 38세의 마무리 투수의 성적으로는 최상급이다.
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슨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500세이브. 지난 4일까지 통산 467세이브를 기록했기 때문에 2026년에도 현역 선수로 뛰어야 한다.
불혹의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는 잰슨이 새로운 계약과 마무리 투수 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에 보여준 잰슨의 놀라운 활약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마무리 투수 자리 확보를 위한 확실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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