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제9전 핀란드 랠리] 토요타, 1~5위 쓸어 담고 완벽 지배!

[2025 WRC 제9전 핀란드 랠리] 토요타, 1~5위 쓸어 담고 완벽 지배!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랠리팀이 2025 WRC 핀란드 랠리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2025 WRC 핀란드 랠리 우승자 칼리 로반페라.(사진=WRC)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2025 WRC 제9전 핀란드 랠리(SS20=307.22km)는 칼리 로반페라(토요타)가 총 2시간21분51초04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로반페라는 2일차 두 번째 구간인 SS3에서 첫 리드를 잡은 후 한 차례도 순위를 내주지 않았고, 최종일 슈퍼 선데이와 마지막 구간인 파워 스테이지까지 휩쓸며 완벽하게 레이스를 손에 넣었다. 

2일차 초반은 로반페라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과 팀메이트인 아드리안 포모어가 추격하는 구도였다. 특히 로반페라가 SS3과 SS4에서 최고속 타임을 기록하자 포모어가 SS8과 SS10에서, 뉴빌이 SS9에서 맞받으며 결국 뉴빌이 로반페라에 4.9초, 포모어가 7.7초 차 이로 각각 2, 3위로 마쳤다. 

점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토요타 야리스 랠리1 경주차. 사진=WRC

반면 드라이버즈 종합 1위 오트 타낙(현대)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SS7에서 추돌사고로 경주차가 파손됐고, 스테이지 종료 후 i20 랠리1 경주차의 타이어를 체크하던 안전요원을 실수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혀 경기 종료 후 5분 페널티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10위로 2일차를 마감한 타낙은 29위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3일차, 로반페라가 차이를 벌리면서 뉴빌과 포모어의 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SS16에서 뉴빌과 포모어가 나란히 조수석쪽 앞바퀴가 돌에 부딪혀 펑크와 경주차가 크게 파손됐다. 이로 인해 카츠타 타카모토, 세바스티앙 오지에, 엘핀 에반스, 세미 파야리(이상 토요타)가 2~5위로 부상했고, 뉴빌과 포모어는 각각 6~7위로 밀리며 3일차를 마감했다. 

타이어가 펑크난 상태에서 역주하고 있는 아드리안 포모어의 현대 i20 랠리1 경주차. 사진=WRC

마지막날, 전날의 순위가 그대로 이어져 토요타가 포디엄 독식은 물론 4~5위도 가져갔다. 뉴빌, 조슈아 매클리언, 마틴 잭스, 그레고어 뮌스터(이상 M-스포트/포드),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타낙이 마지막 파 워스테이지인 SS20에서 10위로 올라오며 포인트 피니시에 만족해야 했다. 토요타 가주레이싱 랠리팀은 감독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WRC2 클래스에 드라이버로 출전하여 종합 12위, WRC2 클래스 2위를 해 기쁨을 더했다.

핀란드 랠리 결과 에반스가 15포인트를 추가한 176포인트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고, 173포인트의 로반페라가 2위로 올라왔다. 오지에가 163포인트로 타낙과 같았지만 다승에서 앞서 3위다.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은 458포인트의 토요타가 현대(371포인트)와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2025 WRC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파라과이 랠리로 시즌 제10전을 치른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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