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서 절친과 재회?…옛 토트넘 ‘방탕 천재’, 6개월 만에 방출 유력→MLS서 영입 관심

손흥민, 미국서 절친과 재회?…옛 토트넘 ‘방탕 천재’, 6개월 만에 방출 유력→MLS서 영입 관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델레 알리(코모1907)가 옛 동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할까.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MLS 클럽은 이탈리아 구단 코모를 떠나는 델레 알리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알리는 2025년 1월 코모에 합류했지만, 지난 3월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단 10분 만에 퇴장당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그 이후로는 몸 상태 문제로 인해 출장이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LS로의 이적은 알리에게 그의 선수 생활을 되살릴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관심을 보이는 구체적인 MLS 클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리가 유럽 축구를 떠나 새로운 장을 준비하는 만큼 협상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알리는 한때 토트넘에서 맹활약해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된 선수이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서 만 19세 어린 나이에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한 알리는 다음 시즌에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을 형성해 유럽 최고의 공격진의 일원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빠르게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알리는 지난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고,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코모1907에 입단했다.

알리는 코모에서도 부활에 실패했다. 그는 몸 상태 문제로 지난 3월에 교체로 나와 코모 데뷔전을 가졌는데, 교체 투입된지 불과 10분 만에 상대 선수의 뒤꿈치를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실망스러운 데뷔전을 치른 알리는 결국 2024-2025시즌 잔여 일정 동안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알리가 코모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하자 미국 MLS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29세인 알리에게 미국 진출은 다소 이를 수 있지만, MLS는 알리에게 부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알리가 만약 이번 여름 미국에 진출한다면 옛 토트넘 동료 손흥민과 재회할 수 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현재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곳은 미국 MLS의 LA FC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 “손흥민은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 FC로 이적할 준비를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주말에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후 약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에 LA FC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올 여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LA FC로의 이적은 이제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거치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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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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