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분노 “아무도 믿지마”…22살 로맨스 스캠 9000만 원 피해

서장훈 분노 “아무도 믿지마”…22살 로맨스 스캠 9000만 원 피해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서장훈이 로맨스 스캠으로 전재산 9000만 원을 잃었다는 22살 사연자에게 “내가 목놓아 얘기하잖아”라며 분노한다.

5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46회에는 로맨스 스캠 피해를 고백한 22세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공장에 취직해 열심히 일하면서 모은 전재산 9000만 원을 로맨스 스캠 사기로 모두 잃었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사건은 SNS 메시지로 시작됐다. 홍콩에서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상대와 일상 대화를 나누며 빠르게 친밀감을 쌓았고, 전화 통화는 했지만 영상 통화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그렇게 많이 당하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경제적 안정을 빨리 갖추고자 하는 가치관이 잘 맞았다”고 말하며 관계가 깊어졌다고 했다. 이후 상대는 금 옵션 투자를 하고 있다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줬고, 사연자는 같은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해 처음에는 소액으로 수익을 본 데 이어 출금까지 가능해 믿게 됐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결국 매일 500만 원씩 20일가량 투자하며 모은 돈은 물론 가족에게 빌린 돈, 대출금까지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그 타이밍에 투자 이야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부자연스럽지 않냐”며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수법을 짚었다. 이수근은 “다 믿게 되는 거다”라며 사연자의 심리를 이해했다.

사연자는 사기임을 깨닫고 피해 금액 일부라도 되찾으려 했지만 상대는 “캄보디아에 갇혀 있다”는 등 황당한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

서장훈은 “내가 여기서 목놓아 이야기하지 않냐”며 “아무도 믿지 마세요.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 말 믿고 돈을 막 보내 왜”라고 분노했다. 이어 “큰 돈이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이유는 없다”며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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