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전 남편 이수와의 이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은 글을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2025년 12월 28일 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짧지만 의미심장한 문장을 남겨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린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부서지더라도 누군가를 품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8월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이후 공식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린의 속내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린은 사흘 전인 25일에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전 남편 이수의 노래 ‘유어 라이츠(Your Lights)’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가 종료됐지만, 서로에 대한 음악적 동료로서의 존중과 애정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하는 행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린과 이수는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이혼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325E&C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결혼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며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가 아닌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법적 관계는 정리됐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음악적 동료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성숙한 이별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혼 이후 린은 음악 활동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신곡 ‘사랑했던 전부였던’을 발매하며 지난 사랑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노래로 풀어냈고, 11월에는 ‘2025 콘서트 홈(HOME)’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린의 명품 보컬은 이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수 역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룹 엠씨더맥스의 리더이자 솔로 가수로서 지난 24일 광주를 시작으로 ‘2025-26 겨울나기’ 전국투어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는 이수는 공연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린은 2014년 이수와 결혼해 음악계의 대표적인 뮤지션 부부로 손꼽혔습니다. ‘사랑했잖아’, ‘My Destiny’, ‘시간을 거슬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린은 OST 퀸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이수 역시 엠씨더맥스의 리더로서 ‘사랑의 시’, ‘그대가 분다’, ‘어디에도’ 등을 히트시키며 감성 발라드의 명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잃지 않는 성숙한 모습으로 각자의 음악적 여정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린과 이수가 각자의 무대에서 펼쳐갈 음악적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