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WOOAH(우아)의 나나가 2025년 12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래의 미래 ✨👋 막화까지 미래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드라마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들을 공유했다. 최근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미래의 미래’에서 주인공 공미래 역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나나는 이번 사진들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사진 속 메인 아이템인 블루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는 극 중 공미래 특유의 맑고 당당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선택이다. 깨끗한 화이트와 선명한 블루 컬러의 조합은 나나의 화사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데일리 룩’의 표본을 제시한다.
상체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경쾌한 느낌을 주면서도 단정한 칼라 디테일 덕분에 너무 가볍지 않은 균형감을 유지한다. 여기에 화이트 스트랩 워치를 매치해 깔끔한 포인트를 주었으며, 가방의 블랙 스트랩이 상체를 가로지르는 연출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셔츠 룩에 스포티한 리듬감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컬러의 대비와 패턴의 선명함만으로 충분히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복잡한 유행을 따르기보다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명도와 핏을 찾아내는 나나만의 감각적인 안목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실내외 공간에 맞춰 유연하게 변하는 나나의 체크 셔츠 스타일링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편안한 오버사이즈 핏의 체크 셔츠는 활동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내추럴한 멋을 자아내며, 이너로 매치한 화이트 톱은 전체적인 룩에 깨끗한 여백을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비 내리는 날의 감성을 살린 블랙 우산과 머리에 두른 키치한 플라워 패턴 스카프의 조합은 나나만의 귀여운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체크 셔츠에 빈티지한 스카프 하나를 더함으로써 MZ세대 특유의 개성 넘치는 뉴트로 무드를 완성했다. 소재의 질감과 패턴을 자유롭게 믹스매치하는 방식은 공미래라는 캐릭터가 가진 자유로운 감성을 패션으로 잘 풀어낸 예시라 할 수 있다.
햇살 아래 독서에 집중하는 모습에서는 조금 더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소매에 볼륨을 준 퍼프 슬리브 블라우스는 어깨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며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고, 하의로는 탄탄한 블랙 데님을 선택해 상의의 가벼운 느낌을 차분하게 눌러주었다. 여기에 유선 이어폰과 붉은색 책을 소품으로 활용한 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아이템 간의 조화와 적절한 소품 활용만으로도 충분히 풍성한 스타일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나나 스타일링의 핵심적인 매력이다.
일상에서 나나처럼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와 패턴의 영리한 활용에 집중해보자. 첫째로 스트라이프나 체크 같은 클래식한 패턴을 고를 때는 몸에 너무 붙지 않는 여유로운 핏을 선택해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고, 둘째로는 스카프나 워치처럼 작은 소품으로 위트를 더해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상하의의 소재감을 다르게 매치해 전체적인 실루엣의 균형을 잡아준다면, 특별한 기교 없이도 누구나 나나처럼 감각적인 데일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미래의 미래’ 속 공미래를 통해 나나가 보여준 스타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들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특별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드라마 속 캐릭터의 서사를 패션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나나의 감각은 패션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기분 좋은 영감을 전달한다. 종영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그녀의 스타일링은 올시즌 청량하고 감성적인 ‘현실 밀착형 룩’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