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으니까 관객 안 와”.. 박명수, 영화관 빈자리 두고 충격 발언… 한국 영화계 향한 날카로운 일침

“재미없으니까 관객 안 와”.. 박명수, 영화관 빈자리 두고 충격 발언… 한국 영화계 향한 날카로운 일침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급감하는 영화관 관객 수 문제에 대해 직설적인 견해를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관 관객 없는 이유는”.. 박명수, 한국 영화계 향한 날카로운 일침 / 사진=MBC

2025년 12월 26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올해 화제가 된 콘텐츠를 다루던 중 영화관 관객 감소 현상을 언급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게스트로 함께한 전민기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소개하며 작품의 성공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많은 분들이 요즘 영화관에 관객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며 화제를 전환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미가 없으니까 안 오는 것”이라는 단도직입적인 표현으로 국내 영화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명수는 “재밌는 영화를 만들면 관객은 무조건 오게 돼 있다”고 강조하며, 영화 흥행 부진의 원인을 작품성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화관 관객 없는 이유는”.. 박명수, 한국 영화계 향한 날카로운 일침 / 사진=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는 자신의 발언이 다소 강하게 들릴 수 있음을 인지한 듯 “너무 심하게 얘기했나?”라고 되물었지만, 곧바로 “그만큼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웬만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며 현재 관객들의 눈높이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박명수는 “개그맨은 웃겨야 하고,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 방법은 없다”며 본질적인 콘텐츠 경쟁력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OTT 플랫폼의 급성장과 다양한 콘텐츠가 범람하는 현 상황에서 영화계가 직면한 근본적 과제를 날카롭게 짚어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자신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명수는 “난 올해 못 웃겼다. 그래서 일이 많이 줄었다”며 셀프 디스를 이어가면서도, “‘라디오쇼’는 동시간대 1등을 하고 있다”며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1998년 데뷔 이후 27년간 예능계를 이끌어온 박명수는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입담과 센스를 선보이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2014년 시작돼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명수의 이번 발언은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 관객과 시청자의 기대치가 높아진 현실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가 이러한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