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다양한 게임들이 저마다의 이벤트로 이용자들과 함께한 가운데,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이 나타나 화제다. 게임사가 제공한 각종 이벤트에 이어,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타 서버 이용자들의 이벤트 수행을 돕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
▲ ‘마비노기 모바일’ 크리스마스 이벤트(사진=마비노기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 스타필드 수원에서 진행 중인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크리스마스 마켓’과 더불어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했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던바튼을 현실로 옮긴 듯한 구성과 각종 굿즈, 현장 OST 연주회 등으로 크리스마스 주간을 장식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미션 수행 방식 이벤트와 특별 이벤트 상점, 푸시 보상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이벤트는 서버 내 모든 이용자가 힘을 합해 보상을 얻는 ‘모두의 겨울 축제 트리를 위해’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겨울 트리 장식품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최종 보상인 ‘겨울 축제 요정 로브’ 패션 아이템 획득을 위해서는 총 1,500만 회에 달하는 장식품 납품이 요구된다.
▲ 해당 최종 이벤트 보상을 모두와 함께 누리기 위해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타 서버 이용자를 돕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이벤트로만 획득 가능한 ‘산타’ 형상의 패션 아이템에 이용자들은 적극적인 장식품 참여를 이어갔다. 다만, 서버 통합 목표 달성 조건에 따라 일부 이용자 수가 부족한 서버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속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해당 어려움을 겪는 서버에서 일어났다. 이용자 수가 부족해 이른바 ‘시골 서버’로 불리는 칼릭스, 메이븐 서버를 향해 타 서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캐릭터를 생성해 이벤트 목표 달성을 돕는 현상이 나타난 것.
실제로 지난 크리스마스 각종 ‘마비노기 모바일’ 팬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서버 이벤트를 돕는 이들의 게시글과 목표를 달성해 감사를 표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다수 살펴볼 수 있다. 게임 내 이벤트 목표 달성을 위해 이용자들이 서로를 돕는 크리스마스가 펼쳐진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 수원 스타필드 ‘마비노기 모바일’ 팝업 스토어(사진=넥슨 제공)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 내 연말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에서 진행 중인 팝업 스토어는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