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제니, ‘MMA2025′ 대상 4개 부문 싹쓸이…’7관왕·3관왕’ K팝의 위엄

지드래곤·제니, ‘MMA2025′ 대상 4개 부문 싹쓸이…’7관왕·3관왕’ K팝의 위엄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K팝 아이콘’ 지드래곤과 제니가 ‘MMA2025’의 최고 영예인 대상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과시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주최 ‘The 17th Melon Music Awards(MMA2025)’의 피날레는 지드래곤과 제니, 두 ‘아이콘’의 대관식이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대상 3개를 포함해 7관왕, 제니는 대상 1개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을 지배했다.

지드래곤, 제니. 사진=웨이브 캡처, 2025 멜론뮤직어워드

먼저 ‘올해의 레코드’ 트로피는 첫 정규앨범 ‘RUBY’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제니(JENNIE)에게 돌아갔다.

이날 ‘NIRVANA’를 테마로 고귀함과 고혹미를 오가는 반전 무대를 선보인 직후 수상대에 오른 제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금 무대를 하고 내려와서 정신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제니는 “올 한 해는 첫 앨범도 나오고 많은 일들이 있어 제게 의미가 깊다. 큰 상을 받아 잘 마무리된 것 같다”라며 “OA 식구들과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 멤버들 너무 보고 싶고 외롭다. 블링크(팬덤명) 언제나 사랑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드래곤(G-DRAGON)은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등 남은 대상 3개 부문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76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HOME SWEET HOME’으로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지드래곤은 “오전에 삼계탕을 먹어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너스레로 여유를 보였다. 이어 “새 식구 갤럭시코퍼레이션 팀 지디 너무 고생하셨다. 이 곡은 멤버들이 함께 해줘서 따뜻했다”라며 빅뱅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정규 3집 ‘Übermensch’로 ‘올해의 앨범’상까지 거머쥔 그는 “앨범명 ‘위버맨쉬(초월하는 자)’는 의미보다는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에 가까웠다.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작업 비화를 전하며 “빅뱅 멤버들이 보고 싶다”라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그의 차지였다.

무려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드래곤은 “다시보기 아니다”라는 위트 있는 멘트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처음엔 아티스트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모든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무대 위 자기 삶을 연출해가는 모두가 아티스트이자 주인공이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며 ‘MMA2025’의 대미를 장식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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