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교환을 미끼로 거액의 현금을 가로채 도주한 중국인 남성이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 앞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2명에게 현금을 스테이블코인 ‘테더’로 바꿔주겠다고 속이고, 이들이 건넨 4억1천만원이 든 가방을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약속한 대로 테더를 보내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들고 있던 현금을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