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대한항공 감독이 언급한 한선수, 신영석 그리고 크리스마스

헤난 대한항공 감독이 언급한 한선수, 신영석 그리고 크리스마스

헤난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을 이끄는 헤난 달 조토(65) 감독이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주요 관전 포인트에 대해 멘트를 남겼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대한항공은 1위(12승 2패·승점 34), 한국전력은 5위(8승 6패·승점 22)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초반 10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12일 OK저축은행 원정(0-3) 패배로 상승세가 끊기는 듯했지만, 16일 홈에서 2위 현대캐피탈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해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전력전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헤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에 대해 칭찬을 남겼다. 먼저 한선수는 직전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실에 참석하고도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헤난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경기 내용을 분석하는 건 팀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훈련 과정에서도 전 경기 기록을 갖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기준을 잡는다. 그걸 토대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며 “한선수가 그런 말을 해서 기분이 좋다. 본인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본다는 건 ‘헝그리 정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건 승리자만이 할 수 있는 자세다”라고 극찬했다.

신영석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은 선수다. 인터뷰 전에도 코트에서 보고 인사했다”며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신영석의 강점인 블로킹을 강조한 뒤 ‘먹이를 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신영석이 있는 방향으로는 공격을 조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영석은 블로킹도 공격도 좋고, 미들블로커로서 흔치 않게 스파이크 서브를 때릴 수 있는 선수다”라고 경계했다.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한 헤난 감독은 이날 대한항공이 매년 크리스마스에 준비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신기한 경험이다. 다른 리그엔 이런 문화가 없다. 브라질도 크리스마스가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데, 팬들을 향해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과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좋은 것 같다. 사람 냄새를 풍기는 이벤트다”라고 호평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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