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의료관련감염병 관리 우수기관 서울대, 삼육부산병원 등 16곳 포상

질병청, 의료관련감염병 관리 우수기관 서울대, 삼육부산병원 등 16곳 포상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12월 19일 오송호텔에서 ‘2025년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사업 발표회’를 개최하고, 의료관련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우수기관 16곳을 포상했다.


◆부산·인천·경기 30개 의료기관서 CRE 감소전략 시행

이번 발표회는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과 다제내성균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사업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시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청장상 총 16점이 수여됐으며, CRE 감염증 감소전략 부문 6점,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부문 10점이 선정됐다.

의료관련감염은 입원 환자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과 같은 다제내성균 감염은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이 높아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시도·의료기관이 함께하는 CRE 감염증 감소전략과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24개 네트워크 운영 중

CRE 감염증 감소전략은 정부 국정과제로 부산·인천·경기 3개 시도의 약 30개 의료기관에서 올해 처음 도입돼 시행 중이다. 

각 시도에 전문 역량을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위험군 환자 조기 선별검사 확대, 격리 및 접촉주의 등 표준 감염관리 강화 및 환자·기관 간 정보 환류체계 정비 등의 활동을 지원했다.

감염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사업’도 운영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4개 네트워크가 운영 중이며, 각 네트워크는 지역 중심병원과 자원이 부족한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각 네트워크는 의료관련감염병 유행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역 기반의 감염관리 수준 향상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감염관리 교육·자문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환경관리 자가평가 도구 첫 공개

이번 발표회에서는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 성과,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전파 차단 사례, 취약 의료기관 대상 현장 중심 기술지원 성과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의료관련감염병에서 환경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환경관리 수준을 점검 및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된 환경관리 자가평가 도구가 처음으로 소개돼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감염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알림·자료 섹션의 교육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차장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간 감염관리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기반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늘 공유된 우수사례들이 전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RE 감염증 감소전략 부문 우수기관은 삼육부산병원, 중앙효요양병원, 인천백병원, 도화요양병원, 참조은병원,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이다.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부문 우수기관은 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새인천요양병원, 더조은요양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이다.

[메디컬월드뉴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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