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인데 벌써 난리…격정 애정신 나온다는 JTBC ‘한국 드라마’

오늘 첫방인데 벌써 난리…격정 애정신 나온다는 JTBC ‘한국 드라마’

오늘(19일) 첫 방송되는 JTBC 금요드라마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격정적인 애정신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러브 미’ 속 한 장면 / JTBC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트와이스 다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러브 미’는 자기 인생만 소중히 여겼던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그래서 더 평범한 한 가족이 저마다의 사랑을 경험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만든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드라마 ‘러브 미’ 출연진 / JTBC

‘러브 미’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사랑의 이해'(2022), ‘은중과 상연'(2025) 등을 연출하며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 구축으로 인정받은 조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현진은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 깊은 고독을 안고 사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을 연기한다. 음악감독 주도현 역의 장률과 로맨스를 펼치는데, 두 사람의 멜로 연기가 벌써부터 이슈가 되고 있다.

서현진은 장률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아이디어가 많고 생각이 독특하다. 그리고 많이 생각해 와서 그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드라마 ‘러브 미’ 주연 배우 서현진 / JTBC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 촬영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서현진은 “이 드라마에서 도현과의 멜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 나이대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담았다.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면서 했다”며 “의외로 멜로신에서 감독님이 먼저 코믹하지 않은 레퍼런스를 주셨는데 장률 씨가 의욕적이다. 저는 이렇게 재밌는 키스신은 처음 찍어본다”고 밝혔다.

장률도 “레퍼런스를 전날에 보고 이걸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우리 작품에 잘 녹여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굉장히 액션감이 있는 레퍼런스여서 이걸 다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현진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다는 게 너무나 긴장됐다”며 “90도로 인사를 드리고 ‘제가 감히 선배님과 이런 호흡을 맞춥니다’라고 말씀드렸고 선배님으로부터 ‘잘 부탁해’라는 답변을 받고 과감하게 (격정 키스신에) 도전했다”고 회상했다.

장률은 서현진과의 작업에 대해 “처음 대본을 보고 파트너 배우로 서현진 선배님이 연기를 해 주신다고 했을 때 너무나 영광이었다”며 “선배님의 존재감이 긴장감을 준다고 해야 할까, 현장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항상 더 새로운 영감들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러브 미’ 주연 배우 장률 / JTBC

중년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유재명은 아내를 잃은 뒤 외로움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동사무소 동장 서진호로, 윤세아는 낭만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의 관광가이드 진자영으로 출연한다.

두 배우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사약커플’로 호흡을 맞춘 지 8년 만에 재회했다. 유재명은 “‘비밀의 숲’에서는 특수한 위치에 있는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커플이었는데 ‘러브미’에서는 꽁냥꽁냥하기도 하고 서로 위로하기도 하고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하는 평범한 커플로 만났다. 행복했던 시간이고 윤세아 배우가 있어서 가능했던 첫 로맨스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년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유재명과 윤세아 / JTBC

윤세아는 “사무치던 남편을 ‘러브미’에서 만나게 돼서 기대가 컸다. 유재명 선배님만의 특유의 텐션이 있다. 알게 모르게 신나있고. 샘솟는 아이디어에 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제 기대만큼 즐겁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유재명은 중년 커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진정한 사랑은 젊었을 때 하는게 아니라 인생의 굴곡을 겪고 하는 것”이라며 “사랑이라는 게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고 누구나 사랑할 권리가 있다. 인생 2막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많은 것들을 겪고 나서 상실, 이별을 통해 ‘나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 우리를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어필했다.

윤세아는 “밀당하기엔 너무 시간이 아까운 중년의 사랑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더 풋풋한 애정신이 많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사랑은 그저 사랑이다. 숨길 수 없는 사랑을 ‘러브 미’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커플로 호흡 맞춘 트와이스 다현과 이시우 / JTBC

이시우와 트와이스 다현은 청춘 커플을 맡았다. 다현은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해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첫 드라마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현은 “겨울부터 여름까지 촬영했었는데 트와이스 멤버들이 중간중간 촬영은 잘하고 있는지, 힘든 건 없는지 수시로 물어봐 줬다. 계속 응원을 해줘서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사랑이라는 게 꼭 남녀만의 사랑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러브 미’에는 가족, 이성, 나 자신과의 사랑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여러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서현진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준경이는 7년 전 한 사고로 인해서 가족과 틈이 생긴 인물이다.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데, 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러브 미’로 돌아온 서현진 / JTBC

유재명은 캐릭터에 대해 “서진호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아내를 간병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평범하면서도 조용한 남자”라고 말했다.

장률은 주도현 역에 대해 “부드러운 성격과 상냥한 성격을 갖고 있는 아주 선한 인물”이라며 “준경(서현진)의 옆집 남자로서 처음 등장을 하게 되는데 그 이후에 준경의 삶에 함께 들어가게 되면서 많은 일들이 펼쳐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영민 감독은 “‘러브 미’에 세대별 커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사랑을 하면 여러 힘든 일들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생에서 왜 사랑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러브 미’는 오늘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첫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편성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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