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처별 업무보고 도중 공무원 공개 칭찬…사연은

李대통령, 부처별 업무보고 도중 공무원 공개 칭찬…사연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별 업무보고 도중 “아주 훌륭하게 잘 처리했다”며 한 공무원을 직접 찾아 칭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식품의약품안전관리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당시 식약처 내에서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국민신문고의 역할을 대체하는 ‘식의약 국민신문고’를 개설하는 데 공을 세운 공무원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전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불이 났을 때 별도 시스템을 만들어 민원을 처리했다고 하는데 담당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오유경 식약처장은 “김익상 팀장님이 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아주 훌륭하게 잘 처리했다”고 말하자 김 팀장은 자리에서 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박수 쳐주세요”라며 “너무 잘하셨다. 응급처치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처리했다고 해서 잘하셨다. 전에 국무회의 때도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가 지속되자 ‘식의약 국민신문고’를 개설해 대응했다. 오 처장은 국무회의에서 “주말에 전산팀 직원들이 그야말로 밤을 새워 식의약 국민신문고를 만들었다”며 “첫날 70여 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심각성을 인지해 대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처장께서 훌륭하시니까 직원들도 열심히, 빨리 하나 봅니다. 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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