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아웃!” 노팅엄전 0-3 완패→토트넘 팬들 분노 폭발…“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축구”

“프랭크 아웃!” 노팅엄전 0-3 완패→토트넘 팬들 분노 폭발…“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축구”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3-0으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노팅엄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그레이가 상가레에게 공을 뺏겼다. 상가레가 오도이에게 패스했고, 오도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전은 노팅엄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5분 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감아 때린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4분엔 상가레의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노팅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한 팬은 “끔찍하다. 창피하다. 지난 6년간 감독을 선임하고 경질해 온 우리의 처참한 기록 때문에 프랭크 감독 사가는 필요 이상으로 오래 끌겠지만 그가 답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른 팬들도 “나에겐 여기까지다. 프랭크 아웃. 이런 패배에서 우리가 어떻게 회복할지 모르겠다. 개선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불행히도 이 실험은 잘못됐다. 안 됐지만 프랭크 감독은 떠날 때다”, “프랭크 감독은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축구를 보여줬다. 계속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매우 실망스럽다. 특히 전반전은 경기력이 나빴다. 전체적으로, 특히 첫 골 이후 우리는 분열돼 보였다. 두 번째 실점 이후에도 그랬다. 경합 상황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서로에게 공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 내내 공을 되찾을 때마다 다시 내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건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0-3으로 졌다. 실망스럽다. 오늘은 더 나은 팀이 이겼다.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때도 올바른 일을 하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프랭크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도 이걸 바로 잡을 수 없다. 이건 빠른 해결책이 아니다. 오늘 아주 나쁜 경기력이었다는 게 분명하다.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현실이다. 구단과 팀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일관되지 않은 경기들이 몇 차례 있었다고 말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다.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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