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팝핀 댄서’ 팝핀현준이 대학 강단에서 물러난다.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임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팝핀현준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등에 팝핀현준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수업 중 모 교수로부터 빈번한 욕설을 듣고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교수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팝핀현준은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다만 그는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팝핀현준은 국내 1세대 팝핀 댄서로 국내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불린다. 그는 그간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