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LINE UP] 흥부듀오 떴다! 손흥민, MLS컵 플레이오프 오스틴전 선발 출전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 공격수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오스틴 FC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부앙가, 손흥민, 델가도, 초니에르, 틸만,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 요리스가 선발 출전한다.

오스틴은 3-4-3 전형으로 나온다. 울프, 우주니, 부카리, 갤러거, 페레이라, 산체스, 데슬러, 비로, 하인스-이케, 스바토크, 스튜버가 출격한다.

MLS는 정규 시즌과 MLS컵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후 각 컨퍼런스 1위부터 7위까지 MLS컵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8위와 9위는 플레이오프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16강)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이후 결승전까지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서부 컨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한 LAFC는 대진에 따라 1라운드에서 서부 컨퍼런스 6위 오스틴을 만난다. 첫 경기는 순위가 더 높은 LAFC의 홈 경기장에서 30일 열리고, 두 번째 경기는 오스틴 홈에서 11월 3일에 진행된다. 만약 승부가 결정 나지 않는다면 세 번째 경기는 LAFC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LAFC를 향한 전망이 좋다. 손흥민 덕분이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이 입단한 뒤 LAFC가 펼친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할리우드 작가들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손흥민 합류 후 LAFC는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터트린 18골은 MLS 역대 최단 기간 최다 합작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LAFC는 순위가 오르면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역할이 컸다. 언어적인 차이에도 두 선수의 우정은 빠르게 발전했다. 세리머니를 하기도 하고 페널티킥을 양보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LAFC가 첫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