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눈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눈길’

경기과학기술대 전경. 경기과학기술대 제공

 

경기과학기술대가 복지, 문화, 교육,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열린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의 날 행사, 축제 수익금 기부, 인형극 공연, 진로박람회 개최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 캠퍼스에선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사회복지학과는 시흥지역 장애인시설(하나더하기·어우리터·늘푸름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45명을 초청해 ‘오픈 캠퍼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2025 시흥시 진로박람회’에 참여한 경기과학기술대 홍보대사. 경기과학기술대 제공

 

학생 8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다과를 함께 나누고 키링·그립톡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미선 학과장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5월 교내 축제 ‘한울제’ 기간 주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120만원)을 시흥시 복지기관 세 곳(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하나더하기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기부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참여했으며 기부금 전달식에선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이 행사는 매년 이어지는 학과의 전통으로 ‘배운 것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사회복지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 건축소방안전학과와 함께하는 진로체험 행사. 경기과학기술대 제공

 

경기과학기술대는 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 체험도 적극 펼치고 있다. 7월에는 시흥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아기돼지 삼형제’ 인형극 공연을 개최, 2일간 어린이집 12곳 283명이 관람했다. 공연은 대학 아동교육연구소와 국방군사학과 학생들이 함께 꾸며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지고 사진을 찍는 등 참여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9월에는 시흥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2025 시흥시 진로박람회’를 열어 중학생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드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미래식량 등 4차 산업 직업 체험과 대학 입시 상담 부스까지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 지원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목표로 시흥·안산 등 경기 서남권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진로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격 연습을 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 제공

 

올해에는 8개교, 25개 학과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전공 소개와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고교·전문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학과 도우미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역멘토링 교육경험’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진로 설계를 구체화하고 지역 청소년들은 대학의 실무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허남용 총장은 “경기과학기술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천형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지역에서 나누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진정한 ‘공유대학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